美 서비스 인플레 고착화 가능성…일각서 "금리인하 9월" 전망
- 24-02-14
주거비 지속적 인플레…"연준 고통의 시대"
미국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금리인하는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를 더욱 애매하게 만들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중반까지 기다리라고 요구할 만한 근거가 더 생겼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여 12월의 3.4%보다는 하락했지만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2.9%보다는 높았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중반 기록했던 40년 만에 최고에서 내려왔지만 연준 목표 2%로 향하고 있다고 확신하기는 아직 힘들다. 이날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왜 연준 관리들이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예상을 일축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로크는 블룸버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어쩌면 '마지막 마일'이 더 어려웠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고착화가 연준의 금리인하를 늦추고 있다. 서비스에 포함되는 주거비(+6%)와 의료비(+3%) 상승으로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 특히 주거비가 전체 상승률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결국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신중해지면 금리인하가 11월 대선에 가까워질 때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지적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로이터에 "인플레이션이 1~2달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6월 (금리 인하)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고 9월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금리인하가 너무 빠르거나 늦으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의 정치권과 충돌할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내다봤다. 샘 컨설팅의 설립자 클라우디아 샘은 이 매체에 연준은 "생각할 것이 많다"며 "연준에게는 고통스러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선물시장에서는 5월 금리 인하와 연말까지 175 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의 양적완화를 완전히 가격에 반영했다. 하지만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전 약 64%에서 약 32%로 떨어졌으며, 올해 90bp 미만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월의 물가 상승 압력이 2월과 3월에 반전돼 일회성으로 판명된다면 이번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연준에 미칠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WSJ는 예상했다.
주택 비중은 상승하고 신차 및 중고차 비중은 하락한 새로운 가중치가 1월 CPI 데이터를 계산하는 데 사용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데이터에서 계절적 변동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델인 계절적 요인을 업데이트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