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달착륙선 발사 연기…스페이스X "메탄 온도 불규칙"
- 24-02-14
무인 달착륙선 '오디세우스'…75분 앞두고 24시간 연기돼
'페레그린' 실패후 2차 도전…안착시 '민간1호' 美 52년만
미국에서 민간기업이 개발한 두번째 달 착륙선이 발사 예정시각을 불과 75분 앞두고 기술적인 이유로 돌연 24시간 가량 연기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제작한 무인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Nova-C)는 현지시각으로 13일 오후 12시57분(한국시각 14일 오후 2시57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소재 나사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가 만든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1시42분 스페이스X 측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불규칙한 메탄 온도 때문에 발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만 스페이스X 측은 메탄이 팰컨9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팰컨9의 엔진은 등유와 액체산소를 연료로 한다. 다음 발사는 일단 15일 오전 1시5분(한국시각 15일 오후 3시5분)으로 잡혔다.
육각 원통형에 다리가 4개 달린, 공중전화 부스 크기의 오디세우스는 당초 9일간 비행한 끝에 오는 22일 달 남극 인근의 분화구 말라퍼트 A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었다. 이곳에서 로켓 연료와 식수로 사용할 얼음을 채취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전초기지로 삼는 게 나사의 중장기 목표다.
오디세이가 달 표면 안착에 성공하게 될 경우 '민간 1호' 수식어를 거머쥐게 되는 것은 물론 미국으로선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반세기 만이다. 지난 1월 발사된 첫번째 민간 달 착륙선이 기술 결함으로 달 착륙에 실패한 가운데 경쟁 기업이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았지만, 발사 직전 비행 일정이 하루 이상 밀리게 됐다.
오디세우스는 미국 민간 기업이 두번째로 발사하는 달 착륙선이다. 지난달 8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날아간 아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탐사선 '페레그린'은 달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발사 7시간 만에 연료 누출 문제가 불거져 달 표면 착륙은 실패했고 결국 지구 대기권에서 연소했다.
민간 차원에선 2019과 2022년 각각 이스라엘과 일본 기업이 무인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따라서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민간 최초다. 미국으로선 아폴로 프로젝트의 6번째 유인 달 착륙이었던 1972년 이후 52년 만이다.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지금까지 소련, 미국, 중국, 인도, 일본 순으로 5개국에 불과하다.
오디세우스는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로 추진된 두번째 프로젝트로 'IM-1'으로 명명됐다. 비용 절감을 위해 나사는 우주관광 산업화를 목표로 하는 자국 우주기업들을 프로젝트 전면에 내세웠다. 나사는 장비 배송 업무를 맡기고자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억18000만달러(약 1576억원)을 지불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