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강아지?…바이든, 자리 못 찾고 허둥대 '고령 리스크' 또 부각
- 24-02-13
요르단 국왕 연설 준비 중 연단 이리저리 돌아다녀
미국 작전 관해 언급하다가 내용 잊고 말 더듬기도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만남에서 '헤매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또다시 '인지 능력(정신 건강) 저하'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11월 대선에 도전(재선)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고령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요르단 측 인사들이 미국에 도착한 후 백악관에서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전쟁에 관해 연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그는 가자지구 최남단 지역인 라파에서 미국의 작전에 대해 언급하다가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잊어 버리고 말을 더듬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 국왕이 연설을 준비하는 동안 그의 뒤에서 연단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닥을 살피며 처음에는 요르단 국기의 앞에 섰다가 고민하는 듯하더니, 다시 반대편 성조기가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요르단 국왕이 요르단 국기 쪽에 서있을 바이든 대통령을 기대하며 고개를 돌렸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그 자리에 없었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 국왕의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다시 요르단 국기가 있는 곳 앞에 섰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모습을 두고 일부 언론들은 '혼란스러운 바이든이 연단 뒤를 배회한다'거나 '길 잃은 강아지(lost puppy) 바이든'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도 때를 놓치지 않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 나 뭐하는 거야? 어디로 가는 거야?'라는 자막과 함께 이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논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을 수사해 온 연방 특별검사 수사 보고서 사건과 겹쳐져 더욱 불이 붙는 모양새다.
한국계 로버트 허 특검은 최근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 종결 소식과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동정심이 많고 선의를 가졌지만 기억력이 나쁜 노인'이라고 표현했다.
보고서에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언제 자신이 부통령으로 재직했는지 기억하지 못했고, 그의 장남인 보가 몇 년도에 사망했는지도 떠올리지 못한다고 명시됐다.
다만 소셜미디어(SNS)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그다지 우려스러운 일이 아니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옹호했다.
한 X 사용자는 "바이든의 나이는 우려스럽지만 그는 분명히 카메라 촬영을 위한 바닥 표시를 찾고 있다"며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문제가) 우려되는 다른 일들도 봤지만 이건 그중 하나는 아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