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상반기 한국서 전기SUV 아토3 판매 시작"

일렉트렉 "다음달 韓 환경부, 산업부 만나"

 

중국 전기차 비야디(BYD)가 올 상반기 내로 한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BYD는 올 상반기 내에 한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BYD는 다음달 한국의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기차 판매까지 환경 및 안전 인증을 받고 국가 보조금에 대한 적격성 심사까지 필요해 이 과정은 2~3개월이 소요되고 BYD는 상반기 내로 한국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예상했다.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BYD의 첫 번째 전기차는 '아토 3'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토3는 전기 SUV로 지난해 중국 본토를 넘어 해외에서만 10만대 넘게 팔렸다.

BYD의 아토3는 전세계 전기차 판매의 40%를 차지했다.

BYD는 이미 한국에서 버스, 트럭과 같은 상용 전기차를 판매중이지만 이제 승용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BYD는 이번 한국 시장 진출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모델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BYD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 진출해 1월에 이미 일본 전기차 수입의 20%를 차지했다.

주요국 시장에서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면서 지난달 해외에서 팔린 BYD 자동차는 3만6174대에 달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외부 자문위원회는 "중국 자동차가 만리장성을 넘어 쓰나미처럼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시장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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