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빛이 '번쩍', 축구선수 벼락 맞아 사망…동료들 망연자실 [영상]

인도네시아에서 축구 경기 도중 한 선수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각종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에 위치한 실리왕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 도중 인도네시아 3부리그 소속 클럽 페르시카스 수바악에 속한 선수 셉티안 라하르자가 벼락을 맞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기중 수비를 보던 셉티안은 현재 나이는 35세로 알려졌으며,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각한 신체 손상으로 인해 결국 숨을 거뒀다.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경기장을 걷던 셉티안의 머리 위로 '번쩍'하는 번개와 함께 선수의 머리 위로 벼락이 내리쳤고, 그는 순간 그 자리에 풀썩 고꾸라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축구 경기 도중 한 선수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이후 선수들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쓰러진 동료의 상태를 확인하게 그라운드에서 달려 나가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둔 선수의 소식이 알려지자 동료 선수들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소속팀을 통해 명복을 비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축구 경기 중 선수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4년 중국 축구 리그에서 뛰던 18세 선수 장타오는 훈련 중 벼락에 맞아 사망했고, 지난해 12월에도 브라질 파라나주에서 열린 지역 축구 대회 경기 중 벼락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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