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지하철서 총격사건에 1명 사망…"청소년들 다투다 발생"
- 24-02-13
1명 숨지고 5명 부상…4명 중태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12일 오후 4시30분께 브롱크스의 한 승강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 사건으로 34세 남성 1명이 숨지고 청소년 2명과 성인 3명 등 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현재 부상자 4명이 중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경찰 교통국장인 마이클 켐퍼는 "우리는 이것이 무차별적 총격 사건이라고 믿지 않는다. 이번 총격 사건은 모두 열차 내에서 시작된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안타깝게도 피해자 중 34세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하철에서 이런 총격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극히 드물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총격범을 수배 중인데, 당국은 1인 이상이 총격을 가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날 사건을 목격한 에프라인 펠리시아노(61)는 "열차가 오고 있었는데 아이 두명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최소 6발의 총격이 있었다"면서 "여성 한 명이 아이를 안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WP는 "뉴욕시의 범죄는 코로나19 팬데믹때 최고조에 달한 이후 급감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시 전체에서 총격을 당한 사람의 수는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 지하철 내 살인 사건도 5명으로 전년 10명에서 줄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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