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매수해 10년 이상 보유해야 할 AI 주식 2개는?

12일(현지시간)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3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100% 폭등, 월가의 AI 랠리가 점입가경이다.

ARM이 AI용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가 아니라 설계하는 업체임에도 지난 주 실적 발표에서 AI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월가의 AI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상징하는 시대의 삽화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2일 지금 매수해 10년간 보유해야 할 AI 주로, 엔비디아와 아마존을 선정했다.

엔비디아는 단연 월가의 최대 AI 수혜주다. 엔비디아는 AI에 최적화된 칩을 생산, 지난해 240% 폭등한 데 이어 올해도 50% 가까이 급등했다.

 

당분간 엔비디아의 랠리는 지속될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AI 전용칩 시장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자체 AI를 구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 AI 전용칩을 매집하는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전용칩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 등 AI용 칩을 생산하는 업체는 많지만, 이들이 엔비디아를 넘어서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당분간 AI 전용칩 시장을 지배할 전망이다.

엔비디아 다음으로 야후 파이낸스는 아마존을 장기간 보유할 종목으로 꼽았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아마존웹서비스) 서밋 서울 2019'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아마존웹서비스) 서밋 서울 2019'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지난 2일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거래일보다 7.87% 급등한 171.81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아마존이 전일 깜짝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실적 발표에서 주당 순익이 1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0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1700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662억 달러를 상회한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급증한 것은 물론 사상 최고치다.

특히 AI 특수를 가늠할 수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이 전년 대비 13% 급증한 242억 달러를 기록, 월가의 전망에 부합했다.

특히 시장은 AWS의 매출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다음날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AWS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향후 10년간 보유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야후 파이낸스는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인 아마존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활용, AI 시장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AWS의 이익률이 좋다. 2023 회계연도에 AWS는 아마존 영업익의 67%를 차지했다.

아마존이 AI 서비스를 계속 확장해 지속적인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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