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찰국 여성직원들 성적괴롭힘과 진급 차별받아
- 24-02-13
외부 전문가 보고서ⵈ성적 괴롭힘과 승진차별 등 불이익 호소
시애틀경찰국의 여성 직원들이 고위간부 및 남성 동료들로부터 성적 괴롭힘과 진급차별 등의 불이익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이들을 인터뷰한 한 조사보고서가 밝혔다.
여성 경찰관들은 남성 순찰동료가 수 시간 동안 자신의 연애생활을 집요하게 캐물었다거나 공원묘지 순찰을 마친 후 남자들이 자신만 길에 남겨놓고 떠났다는 등의 경험담부터 남성 직원들이 한 임신한 임시직원을 대놓고 ‘장애인’으로 비하했다는 등의 목격담을 까밝혔다.
이들은 또 여성 직원들의 진급, 특히 상위 직 승진 기회를 가로막는 소위 ‘선량한 고참 그룹’이 경찰국 내에 상존한다고 밝히고 ‘소시지 부대’나 ‘정력 부대’로 불리는 일부 과격남성 경찰관 부류들이 여성 직원들을 무시하거나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경찰국 의뢰에 따라 워싱턴주립대학의 로이스 제임스 교수가 작년 8월 3일간 여성 직원들을 개인별 및 주요 그룹별로 인터뷰한 내용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건의사항을 담고 있다. 면담 대상 중엔 경찰관 외에 일반 직원도 포함됐지만 모두 몇 명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애틀타임스는 제임스 교수가 이 보고서를 작년 9월 경찰국에 제출했지만 타임스는 다른 경로를 통해 지난 9일 입수했다며 경찰국에 추가 질문을 했지만 즉각적인 답변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 내용은 전반적으로 다른 직장의 여성차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제임스 교수는 당국에 남성경찰관들의 성 차별행위에 대한 경각심 제고, 경찰국 내 탁아시설 설치, 여성경찰관의 채용 및 승진을 돕기 위한 멘토십 도입 등을 건의했다.
시애틀경찰국은 2021년 일부 여성 경찰관들과 시민단체가 오는 2030년까지 여성경찰관을 30% 증원하라는 ‘30X30’ 캠페인을 벌이자 여성경찰관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경찰국 내 여성 경찰관은 2017~2022년 1%가 줄어 현재 전체의 14.4%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27년 경력의 베테랑 여성경찰관인 디애나 놀레트 부국장은 지난달 성 및 임금차별을 들어 경찰국과 애드리안 디아즈 국장을 상대로 제소했다. 작년 11월엔 데니스 보울딘 형사가 시애틀경찰국에 43년간 재직하면서 매일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