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새내기작가 8명 탄생…큰 축하 쏟아져(+영상,화보)
- 24-02-12
한문협 워싱턴주지부 설립 17주년 기념식 및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 시상식
“55명 회원중 32명의 등단작가 및 24명의 저서를 가진 문학단체로 우뚝”
이지영ㆍ성유경ㆍ김규원ㆍ폴 챙ㆍ박미라ㆍ박영호ㆍ이복희ㆍ안미혜씨 수상
정동순 회장 “응모작품 많았고, 응모자 연령층이 낮아진 것도 고무적”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회장 정동순)를 통해 시애틀 새내기작가 8명이 탄생했다. 비록 ‘시애틀문학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를 통해 처음으로 작가라는 타이틀을 안았지만 작품 수준이나 문학에 대한 열의가 대단해 앞으로 작가로서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인협회가 지난 10일 오후 벨뷰 뉴포트 요트 클럽하우스에서 개최한 제17회 지부 설립기념식과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시상식은 그야말로 풍성한 가운데 치러졌다. 비록 음향시설이 다소 미흡했고 자리가 부족해 행사장을 찾은 100여명이 모두 자리에 앉지는 못했지만 큰 축하와 기쁨들도 넘쳐났다.
기념식은 벨뷰 통합한국학교 ‘으라차차 난타팀’이 출연해 ‘베토벤 바이러스’, ‘빠빠빠’를 신나게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축하도 쏟아졌다. 시애틀영사관 교육문화 담당 박영호 영사는 “나도 한때는 문학청년이었다”면서 “시애틀문학 수상작품집을 보면서 이상문학상이나 동인문학상보다 더 값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 미주 한국문인협회 오연희 회장, 재미 수필가협회 이현숙 회장,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과 시드니> 유금란 편집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학인 초대 회장의 회고사도 인상 깊었다.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지난 2007년 힘든 노력 끝에 발기인 10명에다 전체 회원 20명으로 출발한 시애틀문학회가 이제는 55명의 회원, 32명의 등단작가, 24명의 저서를 가진 작가를 배출하며 한국에서도 역량 있는 문학단체로 성장했다고 격려했다.
지난해 시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에서 작곡가로 활동했던 조현주씨의 축가 공연도 이날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아이유 노래 프로듀싱과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등의 OST를 작곡한 조씨는 이날 특유의 음색으로 최백호의 ‘바다 끝’과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했다.
모두 68편의 작품이 응모를 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시상식도 수상 작가들의 소감 등에서 감동이 넘쳤다. 아동문학 부문(동시)서 가장을 받은 이지영씨, 시부문 우수상 성유경씨, 시부문 가작 김규원씨, 수필 부문 우수상 폴 챙와 박미라씨, 수필부문 가작 박영호씨와 이복희씨, 단편소설부문 안미혜씨 등이 주인공이었다.
시부문 우수상을 받은 성유경씨는 워싱턴대(UW) 동아시아도서관 인턴으로 한국 문단에도 문을 두드렸던 촉망받는 작가이고 단편소설 부문 안미혜시는 지난해 재외동포문학상 체험수기 우수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작품이 뛰어나 수필부문에서 2명의 우수상이 동시에 배출되기도 했다. 글쓰기를 통해 용기와 위로를 얻기도 했고, 어렸을 적 이민을 오면서 꿈꿨던 국어선생님의 꿈을 다시 도전하게 됐으며, 글쓰기로 의미있는 은퇴생활을 하게 됐다는 등 수감소감도 저마다 감동적이었다.
정동순 회장은 “올해 17회까지 모두 118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은 명실공히 서북미 최고 문학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응모자의 연령층이 대폭 낮아진 점도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뉴스포커스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