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세계경제 연착륙 매우 확신…금리인하 올 것"

"올해 중반까지 물가 따라서 금리도 움직일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의 연착륙을 매우 확신한다면서 올해 중반쯤 금리 인하 흐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세계 경제가 우리가 꿈꾸는 연착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발언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과 같은 경제 대국의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 "올해 중반까지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지속돼 온 방향으로 금리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가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니 금리 또한 내려갈 때가 온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예기치 못한 보건 문제가 발생하거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전쟁이 장기화되면 세계 경제에 영향이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갈등이 지속되면 파급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갈등의 장기화가 가장 우려된다. 지금 우리는 수에즈 운하에서 나타나는 위험을 보고 있다"며 최근 홍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을 언급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싸움이 어디로 가는지에 관해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발생한다면 세계 전체에 훨씬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에도 그는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홍해 물류량이 줄고 운송비가 커져 분쟁이 확산되면 경제 손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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