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강한 미국 경제…인플레 반등과 금리인하 후퇴 위험
- 24-02-12
WSJ "문제는 금리 인하 시점이 아니라 인하폭"
너무 강력한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반등과 금리인하 후퇴 위험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신규 고용이 예상의 2배에 달하면서 3월 금리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 갔고 거의 확정적이던 5월마저 불확실해졌다.
11일(현지시간)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미국의 3월 금리인하 확률은 16%에 불과하다. 5월 확률도 2주 전 90%에서 60% 수준으로 내려왔다.
문제는 추세 이상의 성장이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반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메리프라이즈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임금상승세가 유지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여러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또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성장률이 높아지면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 주식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고, 금리가 높아지면 경제의 자본 비용이 높아진다.
결국 3월 인하전망을 고수했던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레이즈를 포함한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들도 백기 투항하고 고금리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을 새로 잡고 있다.
일례로 BoA는 최근 투자메모에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 답변에서 3월 금리인하를 두 번이나 배제했고 이는 우리가 받아 들여야할 신호"라고 적었다. BoA는 첫 금리인하 시점을 기존의 3월에서 6월로 미뤘다.
하지만 이른바 테일러 준칙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 금리는 지금보다 낮아져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은 하락하는 데 너무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지나치게 경기를 제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테일러 준칙이란 성장률과 물가 변수를 적용해 산출한 적정금리를 비교적 엄격하게 따라야 하는데 이러한 준칙에 따라 연준 금리는 올해 4분기에 더 낮아져야 한다. 연준은 올해 금리가 0.7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
테일러 준칙에 따른 전망모델은 금리 인하를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에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금리를 인하해도 괜찮으며 이전보다 더 큰 폭으로 인하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는 점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금리 인하가 3월에 시작되느냐 5월에 시작되느냐보다 얼마나 금리인하 폭이 커지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미국의 생산성이 깜짝 향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없는 성장이 가능해졌고 이는 경기를 제약하는 수준의 금리가 불필요하다는 것을 상기했다.
미국 근로자의 생산성은 지난 3개 분기 연속 3% 웃돌아 2010~2019년 평균 1%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생산성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자원을 투입하여 많은 양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어 제품에 투입된 자원의 원가는 그만큼 낮아진다. 생산성이 좋아지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뿐 아니라 임금 상승의 여지를 더 많이 남길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