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바이든 지지하면 배은망덕" 경고 속 슈퍼볼 관람
- 24-02-12
켈시 팀이 승리하자 서로 포옹하며 기뻐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을 지지하면 배은망덕'이라고 경고를 날린 가운데 미 대선 후보 누구를 지지할 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미국 인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슈퍼볼 경기를 관람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슈퍼볼(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 시작을 몇시간 앞둔 11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나쁘고 부패한 대통령인 사기꾼 조 바이든을 지지하고, 자신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벌어다준 사람에게 불충할 리가 없다"고 썼다.
많은 돈을 벌어다준 사람이란 트럼프 자신을 지칭한 말이다. 그가 재임 중 '음악현대화 법'에 서명했다는 이유다. 음악현대화법은 로열티와 라이선싱 관련 조항을 개정해 스트리밍 시대에도 음악인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한 지식재산권 관련 법이다.
슈퍼볼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경기 스포츠 이벤트지만 특히 올해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스위프트의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가 NFL선수기 때문이다. 올해 슈퍼볼 경기를 앞두고는 경기 뒤 그가 스위프트에게 청혼을 할 것이라는 예상, 민주당에 NFL이 매수당해 스위프트가 경기장에서 특정 대선 후보 지지를 표현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켈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팀 소속인데 이 팀은 2년 연속 슈퍼볼에 진출했다. 트럼프의 극성 지지자들은 NFL이 승부조작을 통해 치프스가 우승하게 만들어 스위프트와 켈시가 경기장에서 바이든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는 음모론을 내놓았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위프트는 치프스의 재킷을 어깨에 걸치고, 켈시의 번호인 87번이 새겨진 금목걸이를 착용한 채 유명인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섰다. 일본 도쿄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한 후 급하게 태평양을 횡단해 미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슈퍼볼 경기가 치러진 알레자이언트 경기장 스크린에는 폐쇄회로에 찍힌 스위프트가 도착하는 영상과 이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특별석에 앉는 모습까지 올랐다. TMZ는 켈시가 이 자리를 얻기 위해 100만달러 이상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그후 경기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NFL은 스위프트가 경기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을 환영하면서도 음모론은 일축했다. 이번 주 로저 구델 커미셔너는 슈퍼볼이 올해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작됐다는 음모론이 "솔직히 이야기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