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일러 스위프트, 내가 돈 벌게 해줬다…바이든 지지? 그건 배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스포츠 최대 이벤트 제58회 슈퍼볼을 앞두고 미국 엔터테인먼트계 대통령으로 불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 준 사람이 누구인지 잊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12일 자신의 SNS(트루스 소셜)을 통해 "난 테일러 스위프트와 다른 모든 음악 예술가들을 위한 '음악 현대화법'에 (2018년에) 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바이든은 테일러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스위프트가 역사상 최악이자 가장 부패한 조 바이든을 지지하고, 많은 돈을 벌게 해준 사람에게 불충실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녀의 남자 친구 트래비스를 좋아하지만 그는 진보주의자일 수도 있어 (그건) 저를 참을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스위프트가 젊은 층들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까닭에 대선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 때 바이든을 지지한 바 있다. 그녀의 남자 친구 트래비스 켈시가 속한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샌프란시스코 49ers와 미식축구(NFL) 우승컵(슈퍼볼)을 다툰다.

이날 트럼프의 '그건 배신'이라는 경고는 스위프트가 공개적으로 바이든 지지에 나서는 것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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