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등장에 XR 시장 개화…LG전자 "조금만 기다려라"
- 24-02-12
XR 기기 시장 가능성 확인…LG전자, XR 사업 관련 직원 채용
조주완 CEO "XR 사업이 기회"…HE사업본부 콘텐츠 역량 접목 전망
애플의 XR(확장현실) 헤드셋 '비전프로'가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전자도 XR 시장 참전을 예고한 만큼 애플과의 경합에 기대가 모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HE사업본부는 LG그룹 공식 채용 홈페이지 'LG커리어스'에서 이달 18일까지 'XR 디바이스 상품기획 전문가'와 'XR 디바이스 사업개발 및 영업전문가'를 모집한다.
이들은 XR 제품·서비스를 기획하고 XR 판매전략 수립, 국가별·채널별 고객사 발굴 및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모집 조건은 관련 경력 3년 이상 보유자다.
애플의 비전프로는 460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이지만 지난 2일 출시 후 북미 사전 예약에서 20만대 이상 팔릴 정도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업체들도 시장 잠재력을 보고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XR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1억 달러에서 2028년 1115억 달러(약 148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헤드셋 출하량도 2021년 1100만대 수준에서 2025년 1억500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066570)도 이러한 시장 가능성을 보고 XR 헤드셋의 개발·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스마트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는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며 "PC를 필두로 한 XR 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XR 사업을 HE사업본부가 주도해 나갈 것이고 파트너십을 통한 XR 사업 기회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수년 전 선행 연구개발과 미래사업의 주요 기술 육성을 맡는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XR 조직을 두고 사업화를 논의해 왔다.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산하에 부서를 신설하고 제품 개발을 가속하는 중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CES 2024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난 몇 년간 XR 디바이스가 인큐베이팅 스테이지에 있었고 CSO 주관으로 최고기술책임자(CTO) 쪽 인원들이 대거 투입돼 기술 개발이 됐다"며 "HE사업본부로 넘어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사업이 가시화됐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현재 파트너 협업 모델 등이 진행 중이고 사업화하는 시점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XR 기기의 대중화에 따라 전용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역량뿐 아니라 HE사업본부가 해오던 콘텐츠 역량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특성을 갖고 있는 XR 기기에는 영상 콘텐츠가 특히 중요하다"며 "LG전자는 HE사업본부의 TV 플랫폼 webOS, LG 채널 등을 활용·접목해 다양한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