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90개국 중 가장 비싼 서울 '바나나·쌀'…세계선 각각 3·5위
- 24-02-11
물가 비교 플랫폼 Numbeo서 토마토·감자·상추 등 '아시아 1위'
설 차례비, 전통시장서 28만원…정부, 성수품 19만4000톤 공급
현재 서울시 감자·바나나 등 청과물이 아시아 9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비싼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터넷 플랫폼 Numbeo에 따르면 8일 기준 서울은 바나나(1㎏), 토마토(1㎏), 감자(1㎏), 상추(600g), 백미(1㎏) 등이 아시아 약 9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판매가를 기록했다.
Numbeo는 각 도시 정부가 발표한 물가 수치에 가중치를 두고 실제 거래 사례 입력으로 물품의 평균 거래가를 도출하는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다. 정부 기관은 아니지만 공식 통계에 기반했고 통계 기법도 적용돼 물가 추세 짐작에 있어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인정받는다.
Numbeo에 따르면 서울은 바나나 4846.73원, 오렌지 7918.61원, 토마토 8066.88원, 감자 5769.58원 등의 평균 거래가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의 바나나, 감자는 세계 376여개 도시 가운데서도 각각 3위, 5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래가가 높았다.
오렌지(1㎏), 사과(1㎏), 양파(1㎏) 등은 아시아 90여개 도시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거래가다. 오렌지는 7918.61원, 사과는 9216.76원, 양파는 4238.90원이다. 서울 생활 품목 전반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20개 들이 담배(말보로)가 4500.00원으로 아시아 82개 도시 중 50위로 비교적 낮은 순위였다.
서울의 청과물 물가가 이처럼 높아진 원인으로는 높은 생산 원가와 수입 단가 등이 꼽힌다. 대규모 공장이 위치한 외국과 달리 작은 공장에서의 수작업 비중이 높은 데다 수입 물량 자체가 적어 저렴하게 수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여기에 최근 이상기후로 생산량 자체가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주요 성수품 가격이 치솟으며 설 차례상 비용도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물가정보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이번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8만원, 대형마트 38만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기준으로는 조사 이래 가장 높은 비용이다.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자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비축·농협 계약재배 물량 확보와 도축장 주말 정상 운영 등으로 1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9만4000톤(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공급했다.
지난달부터는 농축수산물 정부 할인지원율도 20%에서 30%로 상향했다.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