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마이클 잭슨 저작권 절반, 8000억에 소니뮤직에 팔렸다…단일 가수 역대 최대
- 24-02-11
미국 소니뮤직그룹이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저작권 절반을 인수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소니뮤직그룹은 최근 마이클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의 절반을 약 6억달러(8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는 단일 가수의 저작권 인수와 관련, 역대 최대 규모다.
음악 산업과 연관된 몇몇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음악 자산 가치는 12~15억달러(약 1조6000억~2조원)에 이르며, 이를 고려해 인수액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에는 마이클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이 포함되지만, 잭슨의 음악을 활용한 브로드웨이 연극 및 다른 극 제작에 대한 로열티는 포함되지 않는다.
마이클 잭슨 재단은 연간 저작권으로 약 7500만달러(약 1000억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음반 판매 및 스트리밍 수익은 지난 3년간 약 37% 증가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전체 음반 소비 시장의 성장률인 22.9%를 앞지른 것으로, 향후 마이클 잭슨 저작권 수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1958년생인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전 세계 대중음악 팬들을 슬픔과 안타까움에 젖게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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