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여성 목 잡고 키스한 정보당국 유부남 소장…퇴근길 '발칵'[영상]
- 24-02-08
(유튜브 갈무리) |
대만의 국가안전보장국 고위 간부가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한 젊은 여성에게 강제로 입 맞추는 영상이 공개됐다.
7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장국은 특수근무센터 셰징화 소장의 개인행동이 법률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조사에 착수, 포상 및 처벌 절차에 따라 필요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앞서 국가안전보장국 특수근무센터 셰징화 소장이 음주 후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과 키스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됐다.
영상에서 셰징화 소장은 술에 취한 모습으로 횡단보도 인근 길가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그 앞에는 머리를 묶은 20대 추정 여성이 있었고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그러던 중 셰징화 소장은 갑자기 여성에게 얼굴을 들이밀었고, 여성이 고개를 돌려 피하자 목을 잡았다. 이어 그 상태로 여성의 양쪽 볼에 입을 맞추더니 마스크를 벗겨 키스했다.
(유튜브 갈무리) |
이날 셰징화 소장은 공식 일정이 아닌, 퇴근 후 회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셰징화와 키스한 여성이 국가안보국 직원도 아니고 그의 아내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셰징화가 소속된 특수임무센터 지휘관 차이밍옌은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내고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한편 셰징화 소장이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국가안전보장국 특수근무센터는 연례 신체 능력 평가를 실시했는데, 규정에 따르면 특수부원이 2년 연속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
당시 셰징화 소장은 이 신체검사에서 '걷기'를 선택했고, 합격선인 45분 이내 완주를 해야 하지만 47분23초를 기록했다. 이후 44분48초로 결과를 조작했다가 들통나 뭇매를 맞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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