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림프종?…찰스 국왕 '암 진단' 발표에 각종 추측 난무
- 24-02-07
버킹엄궁 "찰스 3세, 암 진단 받아"…암 종류는 언급 없어
NYT "버킹엄궁 발표 직후 혼란만 가중"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암 진단 사실이 공개된 이후 국왕의 건강을 둘러싸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버킹엄궁이 찰스 3세 국왕이 암을 진단받았단 중대한 소식을 발표한 직후 국왕의 건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역설적이게도 그간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나 다른 군주들보다 찰스 국왕의 건강 상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왔기에 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리겠단 국왕의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버킹엄궁의 발표는 훨씬 더 많은 의문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버킹엄궁은 전날 성명을 내고 찰스 3세가 지난달 전립선 비대증 관련 시술로 입원했을 때 실시한 검사에서 암 형태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왕실은 정확히 어떤 종류의 암인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로이터통신은 왕실 소식통을 인용해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후 리시 수낵 총리는 같은 날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감사하게도 찰스 3세의 암은 조기에 발견됐다"며 "이제 모든 사람이 그가 필요한 치료를 받아 완치되기를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암이 조기에 발견됐다'는 수낵 총리의 발언에 부연 설명을 요청하자 총리실은 "찰스 국왕의 의료팀이 신속하게 대응한 것"을 의미한다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NYT는 "영국 국민들은 자신의 국왕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만 알게됐을 뿐,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종류의 암인지, 얼마나 오래 진행된 것인지,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생존할 수 있는지 등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킹엄궁 발표 직후 영국 언론과 의료진들은 찰스 국왕이 어떠한 암에 걸렸는지 추측을 내놓았다.
킹스칼리지런던의 암 역학 교수인 미에케 반 헤멜리크는 "고령 남성에게서 폐암과 방광암은 흔한 질병"이라고 추측했고, 의학 배경이 없는 일부 논설위원들은 방송에서 근거 없이 '림프종'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찰스 국왕의 암 진단 소식은 그가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일주일 만에 전해졌다. 앞서 찰스 국왕은 지난달 26일 런던의 한 민간병원에 입원해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은 뒤 29일 퇴원한 바 있다.
찰스 국왕은 2022년 9월 96세 일기로 서거한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어 74세 나이로 영국 국왕에 올랐다. 찰스 국왕은 올해 75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
- 원구성 협상 또 결렬…여 "협치가 국회법" 야 "법정 시한은 7일"
- '광주청년드림주택' 허위광고에…전세사기 폭탄 떠안은 청년들
- 밀양 성폭행 세번째 가해자 신상공개…"결혼해 딸 낳고 명품 휘감았다"
-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개XX"…母는 교사 폭행
- '복귀냐 사직이냐' 기로에 선 전공의…"안 돌아간다, 의료붕괴 서막"
- "법 앞에 예외 없다"는 이원석, 지휘부 바뀐 중앙지검…김건희 소환 언제?
-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연체액 석달새 ‘급증’…“2분기 더 악화된다”
- "아직 탐사 단계인데"…대통령까지 나선 유전 테마株 '활활'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