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개발도상국 62개국 전면적 부채 위기 직면했다"

보스턴대 글로벌 개발정책 센터, 부채재조정 촉구

 

전세계 62개 개발도상국들은 이미 전면적 부채위기에 처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스턴대 글로벌 개발정책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주로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서 개도국들은 부채 재조정이 시급한 상황으로 국제적 노력을 촉구했다.

지난해 전세계 금리가 급등하고 팬데믹 이후에도 경제 회복이 부진하며 기후변화 비용이 커지며 정부 수입의 20% 이상을 부채상환에 사용하는 국가들은 역대 최고에 육박해 지속불가능한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전면적 부채위기를 겪고 있는 개도국 62개국 중에서 부채 상환의 절반을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개발은행에 갚고 있는 국가는 21개국이다. 중국에 부채상환 절반을 주는 국가는 14개국, 주요 채권국들의 모임 파리클럽 서방국가들에 돈을 갚고 있는 개도국은 12개국, 국제금융 자본시장에 빚상환 중인 경우는 11개국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채 상환의 절반이 세계은행 등 국제개발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나라는 17개국,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나라는 14개국, 파리클럽(주요 채권국 회의)에 가입한 서방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나라는 12개국, 국제금융자본시장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나라는 11개국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세계는 지금 아니면 안 되는 순간에 직면했다"며 "본질적으로 연결된 글로벌 부채와 환경 위기를 줄이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국가채무 원탁회의의 2024년 첫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이 공동 의장을 맡아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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