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노쇼에 뿔난 홍콩팬들 "일본 경기도 뛰지 말아야" 주장

'메시 노쇼'에 뿔난 홍콩팬들이 리오넬 메시가 일본과 친선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메시가 소속해 있는 구단인 미 프로축구 구단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홍콩과 일본 등지에서 친선경기를 벌이는 ‘아시아 투어’를 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5일 홍콩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홍콩 올스타를 4-1로 이겼다. 그러나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적인 공격수가 직접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 전부터 큰 기대를 했던 약 3만8000명의 관중들은 메시 노쇼에 크게 분노했다. 실망한 홍콩 팬들이 야유를 보내고 메시 광고판을 훼손하는 소동까지 일어났다.

팬들은 경기장에서 "메시 나오라"는 구호를 외쳤고, 야유를 보냈다. 일부는 경기 종료 후 인터 마이애미가 묵는 호텔까지 찾아와 항의했다.

이어 일부 팬들은 "메시의 부상이 사실이라면 일본과 친선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아야 한다"며 "지켜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한 팬은 "메시가 일본과 친선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으면 그의 부상을 믿겠지만 일본과 친선 경기에 출전한다면 그의 부상이 새빨간 거짓말로 판명되기 때문에 홍콩팬들이 더욱 흥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 J1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와 친선 경기를 가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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