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고급성매매, 바이든 아들 헌터 바이든도 고객?

LA매거진 “연방당국, 한국으로 연결되는 해외자금 추적중”

캘리포니아 공범, 가명으로 콜롬비아 등 외국 신분증 사용

대통령 차남 고객 여부 관심…연방 검찰 확인 요청 거부해

 

정치인과 군 관계자,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밀 고급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다 체포된 한인들에 대해 당국이 한국정부의 스파이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를 커버하는 로스앤젤레스 매거진(LA Magazine)은 1일 심층취재 기사를 통해 “연방 국토안보부에 체출된 용의자 중 한명의 진술서에 따르면 성매매를 통해 번 자금이 한국으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가운데 한명인 제임스 리(68.사진)는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거주하다 체포됐다. 국토안보부 요원들은 지난 11월 이씨의 토런스 자택에서 이씨가 전 세계를 여행하는데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싱가포르와 콜롬비아, 한국 등의 다양한 신분증과 1만5,000달러의 현금을 압수했다. 특히 이들 신분증은 모두 가명으로 만들어져 의혹을 낳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연방 요원들은 현재 한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해외자금 통로를 추적하고 있다. 주범으로 지목된 이하나(41, 여)는 한국 국적으로 영주권 취득을 위한 사기 결혼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관들은 이씨가 매춘사업을 통해 ‘놀라운 금액’을 벌어들여 대부분을 한국으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은 “이들의 고객은 선출직 공무원과 미군 계약업체 중역, 변호사, 회계사, 첨단기술 및 제약회사의 중역 등이며 할리우드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며 “이 조직은 비밀과 배타성에 기반을 두고 부유하고 인맥이 좋은 고객들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LA매거진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의 고객 가운데 1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라고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 연방 검찰은 매체의 확인 요청에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한편 매사추세츠주 대법원은 성매매 고객 가운데 28명의 이름을 공개하려는 검찰의 요청에 대해 심리를 갖고 있다. 고객 측 변호사들은 명예훼손 우려를 이유로 비공개를 주장하고 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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