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대형 SUV에 주차비 3배 물린다…시민투표 과반 찬성 통과
- 24-02-05
1.6톤 이상 내연차 도심서 주차비 시간당 2.6만원
투표율은 5.7%에 그쳐…일부 시민·자동차 단체 반발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대형 SUV 차량의 주차 요금을 3배로 인상하는 방안이 시민투표로 통과됐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파리 시청은 이날 투표 결과 찬성 54.55%로 대형 SUV 주차 요금 인상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을 주도한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우리의 건강에도, 지구에도 이로운 법안을 지지하는 파리 시민들의 분명한 선택"이라며 투표 결과를 환영했다.
이번 투표는 1.6톤(전기차는 2톤)을 넘는 내연기관차·하이브리드 차량의 도심 주차 요금을 기존의 3배인 시간당 18유로(약 2만6000원)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파리시 당국은 이를 통해 파리의 주차난과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파리 10구 주민인 그레고아 마르샬(43)은 "이 투표는 변화하는 환경에서 도시가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파리 8구의 한 주민은 "이달고 시장의 계속된 강요가 지겹다"라고 토로했다.
운전자 시민단체 모빌라이트 클럽 프랑스의 이브 카라는 SUV는 "아무 의미도 없는 마케팅 용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이번에 투표율이 전체 파리 등록 유권자 130만명 중 5.7%에 그쳐 '투표가 의미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달고 시장은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파리를 환경친화적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파리시 당국은 차량 통행을 제한하기 위해 수십 ㎞에 달하는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고 도심 내 주차 공간을 줄이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에는 전기 스쿠터 대여 금지 정책을 투표에 부쳐 89%의 지지를 받아 실현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