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깜짝 등장 헤일리, 트럼프 향해 "정신 능력 검사 필요할지도"
- 24-02-05
트럼프 TV 토론 미참여, 법적 문제까지 지적
헤일리, 남북전쟁 답변 '놀림'…"처음부터 말했어야"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3일(현지시간) NBC 방송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깜짝 등장해 경선 라이벌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미 ABC 방송,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SNL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타운홀(유권자들과의 질의응답) 행사에 참석한 유권자 역할로 등장했다. 헤일리 전 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세 번째 경선을 치른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역할로 분한 배우 제임스 오스틴 존슨을 향해 '니키 헤일리와 토론을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 주자들의 TV 토론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을 비꼰 것이다.
이에 존슨은 헤일리 전 대사를 '낸시 펠로시'라고 거론하며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언급해야 하는 상황에 헤일리 전 대사를 거론한 실수를 그린 것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에 "도널드, 당신은 정신 능력 검사가 필요할지도 몰라요"라고 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고령의 트럼프 전 대통령(77)과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현 대통령(81)을 싸잡아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인지 능력(정신 건강)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존슨은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유능하고 여자가 우리 경제를 운영해서는 절대 안 된다. 여자들은 돈에 형편 없다"며 "사실 제가 아는 한 여성이 최근 제게 8330만 달러(약 1100억원)를 요구했다"고도 말했다.
근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낸 여성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 833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았다.
마지막엔 헤일리 전 대사도 SNL로부터 '놀림'을 받았다.
그는 청중으로 분한 또 다른 배우가 '남북전쟁의 주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혹시 'S'로 시작해 'Lavery'로 끝날 것이라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다. 아마도 나는 처음부터 그렇게 말을 했어야 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해 12월 유권자와의 만남을 가졌을 때 남북전쟁 원인에 대해 답하며 노예제(slavery)를 거론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헤일리 전 대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널드의 취침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전 중 쏟아질 트윗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