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복 공격 이어 후티 반군에 3차 공격…중동 확전 초긴장
- 24-02-04
이라크·시리아 공습 하루 만에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습 단행
러시아, 美 공습에 대한 안보리 소집 요청
미국이 3일(현지시간) 홍해에서 민간 선박 및 미군 군함에 대한 공격을 가해온 예멘 내 친(親)이란 세력 후티 반군의 최소 30개 목표물에 대해 추가 공습을 단행, 중동이 초긴장 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AFP 통신은 미국, 영국 및 이번 작전을 지원한 국가들의 성명을 인용해 이들이 "홍해를 통과하는 해군 선박뿐 아니라 국제·상업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지속적 공격에 대응해 예멘 13개 지역에 걸친 36개의 후티 반군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번 공습에 대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민병대의 무모하고 불안정한 공격 능력을 더욱 교란하고 약화시키기 위한 공습"이라며 "연합군은 후티 반군의 깊숙이 묻힌 무기 저장 시설, 미사일 시스템 및 발사대, 방공 시스템, 레이더와 관련된 13곳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작전에는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과 해군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동원됐다. 또 이번 작전에는 호주와 바레인, 덴마크, 캐나다, 네덜란드와 뉴질랜드가 지원을 제공했다.
미군과 영국군이 후티 반군을 합동으로 공습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미군의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습은 지난달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한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전날(2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대대적으로 공습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예멘 언론들은 미군이 알후다이다(Al-Hudaydah)와 사나(Sanaa)에서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나르스 알-딘 아메르 후티 반군 대변인은 미군과 영국군의 공습이 진행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평화와 안전이 위협받았다면서 "우리는 확전에 확전으로 맞설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은 그동안 후티 반군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해 왔지만, 지난 1월12일 영국과 함께 첫 공습을 단행한 이후엔 10여 차례 후티 반군의 군사 장비 및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미군은 이라크·시리아 공습이 작전지휘 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해당 공습으로 4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3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미군의 보복 대응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러시아는 미국의 시리아와 이라크 공습으로 인한 회의를 요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5일 소집될 것이라고 AFP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이 대리인을 통해 행하는 일이 용납될 수 없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를 이란에 보내야 한다"며 폭력에 대한 궁극적 책임은 이란에 있다고 겨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