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강 탈락에 中매체 "에이스 부족…한국과 비교해 보면 분명한 차이"

中매체 "눈에 띄게 나태한 플레이…지는 게 당연"

유럽파 최강 멤버 내세웠지만 8강서 고배


일본의 아시안컵 4강 진출이 무산되자 한국과의 전력 차를 비교하는 신랄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스포츠 포털 시나체육은 "일본의 나태한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며 "지는 게 당연했다"고 논평했다. 이어 "현재 일본에는 신뢰할 만한 에이스가 부족하다. 이는 큰 문제이며 한국과 비교하면 차이는 분명하다"고 했다.

또 다른 중국 스포츠전문 매체 '소후'는 4강에 올라간 팀 중 3팀이 서아시아 국가라며 "그 밖에는 동아시아의 한국이 한 자리를 점한 것이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결과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후는 "최강 멤버로 대회에 임한 일본이었지만 준결승조차 진출하지 못하는 고배를 마셨다. 그들은 아시아 최강이 아니었던가"라며 비꼬았다.

일본 현지 매체들도 잇따라 외신의 혹평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패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엔도 와타루(리버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등 유럽에 진출한 선수들을 내세웠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로써 대회 초반부터 우승 1순위로 꼽히며 5번째 트로피를 노렸던 일본은 8강을 끝으로 짐을 싸게 됐다.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기대를 모았던 '한일 결승전'도 무산됐다.

한편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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