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만 4번째…계속 추천되는 이유는?
- 24-02-03
'아브라함 협정' 공로로 올해 후보…2020, 2021에도 추천돼
북미 정상회담 등 대북 외교로 2018년에 후보로 오르기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번째로 노벨평화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평화 활동가들과 단체가 대부분 후보로 추천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노벨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의 추천 접수를 마감했다.
노벨위원회는 추천받은 후보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지만, 종종 추천자들이 추천 사실을 공개하기도 한다.
특히 이들 중 미국 공화당의 클라우디아 테니 의원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테니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중동에서 새로운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수십 년간 관료, 외교 정책 '전문가', 국제기구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해결 없이는 추가적인 협정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것이 거짓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테니 의원이 언급한 이 평화 협정은 2020년 미국의 중재로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가 이스라엘과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아브라함 협정' 말한다.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가 공통의 조상으로 여기는 '아브라함'의 이름에서 유래한 이 협정으로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이후 이를 인정하지 않던 걸프 지역의 아랍 국가들과 72년 만에 수교하게 됐다.
다만 이 협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에 대한 최종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같은 공로로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받았다.
이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에도 노르웨이 우파 '진보당' 소속 크리스티안 튀브링예데 의원의 추천으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튀브링예데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 등 북한과의 외교적 노력을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실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모두 내가 수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잔뜩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하면서 그는 노벨위원회가 시상 과정을 "조작하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