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길 다시 열린다…EU, 백신 접종 관광객 입국 허용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AF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27개 EU 회원국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을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이번 권고안은 21일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3월 EU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여행을 제외하고는 비필수적 여행을 금지했다. 

이와 관련 CNN은 개별 EU 회원국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어떤 회원국은 검역 조치를 유지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지만, 다른 회원국은 백신에 대한 증명서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로운 규정은 6월부터 발효돼 관광산업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낙관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상승하면 '비상 브레이크'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얀센·J&J)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2주가 지난 관광객은 조만간 EU 입국이 가능해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의 경우 회원국들이 여행객의 입국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U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더라도 EU 내 입국을 허용하는 '녹색국가'를 현행 한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르완다 등 7개국에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이 응하면 중국도 포함된다.  

CNN은 인구 10만 명당 75명 이하 신규 확진자 국가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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