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교차접종' AZ 기피현상 줄일까?…당국 "연구 추진 중"
- 21-05-20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연구…프랑스·독일 등에선 교차 접종 권고
정부 "검증되지 않은 방법론이지만 주의 깊게 봐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하고 2차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도 면역 효과에 문제가 없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백신 교차접종에 대한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특히 기존 AZ백신을 1차로 접종한 30세 미만 접종자들이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 백신 기피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나라 정부는 백신 교차접종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백신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백신 교차 접종이 허용될 가능성이 대두된다.
이미 스페인에서는 백신 교차접종을 받아도 면역효과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상태다. 스페인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에서 백신 교차접종을 연구한 결과, AZ 백신 1차 접종 후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그룹이 AZ 백신만 2회 맞은 그룹보다 오히려 30~40배 더 높은 면역 반응을 보였다.
교차접종자 442명 중 1.7%에 대해서만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증세는 주로 두통, 근육통 등으로 심각하지 않았다. 스페인 정부는 백신 교차접종을 허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사실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이미 백신 교차접종이 시도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AZ백신 접종에 연령 제한을 두면서 1차에 AZ 백신을 맞은 55세 미만 사람들은 2차에 모더나 백신을 맞도록 권고했다.
실제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교차 접종했다.
독일도 마찬가지로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세 미만 사람들에게 2차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도록 권고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교차접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가능성은 열어뒀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19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교차접종은 원래 백신의 일반적인 과학적 특성을 고려하면 검증되지 않은 방법론"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은 독특한 게 세계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아서 여기에 대한 과학적 검증도 예방접종과 함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이나 실증 데이터나 실제 백신접종을 받았던 인구집단 결과로 이후에 귀납적으로 이런 부분을 밝혀내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연구도 AZ 백신을 1차로 접종받고 화이자를 2차 접종받았을 때 결과에 대해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라 우리나라도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이라며 "앞으로 심층적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결과를 검증하게 될 것"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