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급등
- 24-02-02
지난해 4분기 매출 1,700억달러로 1년전에 비해 14% 껑충
주당 순이익도 0.03달러→1달러…매출ㆍ순익 기대 웃돌아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아마존은 1일 장마감후 발표한 실적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70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662억달러를 웃돈 규모다. 특히 순이익은 106억달러로 1년 전 2억 7,800만달러 대비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0.03달러에서 1달러로 크게 올랐다. EPS 역시 시장 기대(0.8달러)를 상회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4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은 물론 전분기 성장세(12%)도 웃돈 것이다. 다만 지난해 1분기 20%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47억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 142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아마존이 견조한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연말 쇼핑 시즌이 겹친 이유도 있지만,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비용절감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온다.
아마존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 공급망 제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제시 CEO는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중반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7,000명을 대량 해고했으며, 주문처리 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 모색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프라임 비디오, MGM 스튜디오, 트위치 등의 부문을 축소하겠다며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날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1,380억~1,435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1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월가 전망치(1,410억~1,421억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달부터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에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해 향후 신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제시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4분기는 기록적인 연말 쇼핑 시즌이었으며 그 덕분에 견고한 실적으로 2023년을 마감했다”며 “2024년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빠른 속도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대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와 관련해 “아직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사업이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수백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새로운 투자에는 계속해서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겠지만, 올해를 효율성의 해로 보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새로운 것, 새로운 영역, 고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율성을 찾고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63% 올랐고, 장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뒤 한때 8%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