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BGM으로 못 써요?"…틱톡 저작권 협상 결렬로 음소거
- 24-02-02
틱톡-유니버설 뮤직 협상 결렬로 유명 가수들 음악 증발
사용자들, 릴스나 쇼츠 등 대안 찾아 떠날 기세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빌리 아일리시 등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속 인기 가수들의 음악이 1일(현지시간) 돌연 음소거 처리됐다.
로이터통신은 틱톡과 세계 최대 음악회사인 유니버설 뮤직(이하 유니버설)의 계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수개월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신규 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이들은 콘텐츠 사용료에 대해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버설 측이 지난 30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음악이 틱톡 앱 경험의 핵심적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배당되는 수익의 전체의 1%에 불과하다.
유니버설 측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티스트와 작곡가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고, 인공지능(AI)의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인간 아티스트를 보호하며, 사용자의 온라인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려는 틱톡과의 계약이 만료됐다"고 공표했다.
아울러 틱톡이 AI로 생성된 녹음 버전을 플랫폼에 "범람"시켜 아티스트의 사용료 풀을 희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빌리 아일리시를 성적 대상화한 이미지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삭제되기 전 수백만 명에 노출된 사례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틱톡 측은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유니버설 측이 '아티스트와 작곡가의 이익보다 탐욕을 앞세웠다"고 반박했다. 유니버설이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강력한 홍보 플랫폼에서 이탈하고 있다고도 압박했는데, 아티스트들이 '무료 홍보'에 감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틱톡은 접근권한이 종료된 지난 31일부로, 동영상 제작 시 유니버설 소속 아티스트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239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틱톡 계정에는 "현재 음악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알림이 떴다.
틱톡은 유니버설 소속 아티스트가 등장하는 짧은 동영상도 음소거하기 시작했다.
일부 기존 틱톡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의 숏폼 콘텐츠 '릴스'나 유튜브의 '쇼츠' 등을 언급하며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대안을 찾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