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 시애틀 게이 바 업소들 기습단속 논란
- 24-02-02
성소수자 인권운동가들 항의ⵈLCB는 “일상적 안전점검” 해명
워싱턴주 주류-대마초 단속국(LCB)을 포함한 관계 부처의 합동단속 팀이 지난주 시애틀의 일부 게이 바들을 불시 점검한 후 업계와 LGBTQ+(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게이 바 업주협회와 댄 새비지, 테리 밀러 등 게이 인권운동가들은 지난 주말 성명을 발표하고 당국이 성소수자 야간업소들을 표적으로 ‘기습 단속’했다며 이로 인해 수십년 묵은 LCB와 성소수자 커뮤니티 사이 악연의 불씨가 되살아나도록 부채질했다고 비난했다.
새비지는 31일 LCB가 개최한 청문회에도 참석, “제복을 입은 단속반원들이 플래시를 들고 업소에 입장했다면 누가 보더라도 기습 단속이며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 발언자들은 특히 단속반원들이 업소 종업원과 고객들의 사진을 본인들의 동의 없이 찍은 데 대해 항의하고 이들 사진은 추후 공문서 공개법에 따라 언론에 공개될 수도 있다고 항변했다.
데이빗 포스트맨 LCB 국장은 하루 전인 30일 내부 회의에서 기습 단속을 부인하고 단속반원들이 사진을 찍은 것은 일상적 안전점검 도중 일부 종업원과 고객들이 유두를 노출하거나 족스트랩(남성용 미니 팬티)만 착용해 음란행위 법을 위반한 사실이 포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유흥업소들도 이날 점검을 받았다고 밝히고 단속과 관련해 해당 게이 바 업주들이 경고나 벌금티켓을 부과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포스트맨 국장은 근래 전국에서 성소수자 야간업소들에 대한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시애틀 업소 및 고객들이 겪었을 공포와 당혹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밝히고 추후 이 같은 단속이 재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