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덕에 '만점' 해외여행…"결제도 택시도 쓰던 앱 그대로"
- 24-02-01
카카오페이 여행보험, 직접 설계·무사고 귀국 시 10% 환급
네이버페이, 해외 국가·지역 65곳서 결제 지원
국내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가 해외여행을 더 간편하게 만들고 있다. 출국 직전 여행자 보험 가입은 물론 한국에서 쓰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택시 호출도 가능하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를 해도 비용 차이가 크지 않아 환전하지 않아도 된다.
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출시 5개월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오프라인 지점 하나 없이 모바일 플랫폼 채널 하나로 해외여행보험 업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기존 보험업계가 해결하지 못했던 간편함과 합리적인 혜택이 비결이다.
![]() |
카카오페이 보험 화면 갈무리 |
◇ 여행자보험, 카톡으로 내 마음대로 설계
여행자보험은 출국 직전까지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 보험 영역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면서 원하는 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기존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땐 보장을 조정할 수 없고 가격대로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가입자가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다. 필요한 혜택만 챙길 수 있는 것이다.
휴대품 손해 보장만 40만원을 선택해 1850원짜리 보험을 들 수도 있고,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됐을 때 보장을 받는 390원짜리 보험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무사 귀국하면 환급금도 준다. 사고가 나야만 보상을 받는 기존 해외 여행보험과 달리 무사고로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기업의 자체 이익을 줄여 부담하는 형태다.
![]() |
(네이버페이 제공) |
◇ 해외 카드 결제, 현금보다 낫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혜택이 좋은 카드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라운지 무료 이용, 결제 시 포인트 지급 혜택 등을 누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런 카드는 연회비가 비싸다. 실제 받는 혜택과 실익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페이머니카드는 실적 조건이나 한도 없이 해외 결제 금액의 3%를 적립해 주면서 연회비도 없다. 2월28일까지는 해외 결제수수료도 전액 포인트로 환급해 준다.
해외에 나가서도 한국에서 쓰던 네이버페이 앱 그대로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를 잃어버려도 휴대전화가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현재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가 제공되는 해외 국가·지역은 총 65개에 달한다.
실제 일본에서 네이버페이머니카드를 써봤다. 디즈니랜드 오후권 2장(1만4800엔)을 결제하자 네이버페이에선 13만7992원이 결제됐다고 알림이 왔다.
예상 적립 포인트는 4075점이고, 2158원의 해외 결제수수료도 포인트로 환급될 예정이다.
은행에서 1만5000엔을 환전하려면 13만5877원이 필요하다. 돌려받는 포인트를 고려하면 카드로 결제한 게 더 이득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일본 QR결제 1위인 페이페이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가 가능해졌다"면서 "네이버페이가 해외여행객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 |
일본에서 카카오T로 택시를 불렀을 때 화면 |
◇ 해외서도 카카오T로 택시 부른다
일본은 택시비가 비싸서 부담이지만, 인원이 3명 정도고 먼 거리가 아니라면 택시를 타는 것도 괜찮다. 버스요금도 보통 2000원이 넘는다. 걸어서 25분 정도 거리라면 택시비는 2만원 정도다.
일본 사람들은 '고택시'라는 앱을 많이 사용하지만 한국인에게 깔려있지 않은 앱이다. 대신 한국 택시 앱인 카카오T를 켜면 자동으로 여행 탭이 활성화되면서 일본 내 위치를 잡아준다. 자동 결제도 가능하다.
지난해 3월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를 인수한 덕분이다. 카카오T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는 유럽, 아시아, 동남아시아, 미국 등 총 37개국에서 운영 중이고, 제공 지역과 현지에서 연동 가능한 서비스 영역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국내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 영토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플랫폼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실험으로 서비스 고도화가 필수인 플랫폼 시장 특성상 협업이나 인수합병(M&A)은 중요하다"면서 "국내 플랫폼의 이러한 움직임은 소비자 편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