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새 선거 슬로건 '심술 궂은 노인들'…트럼프·바이든 싸잡아 공격
- 24-02-01
고령의 나이·정신 건강 등 우려하는 내용 담겨
"두 사람은 거듭된 혼란과 나쁜 기시감만 안겨줄 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자로 뛰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경선 라이벌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본선에 오른다면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동시에 공격하는 새로운 선거 캠페인을 공개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더 힐 등에 따르면 이날 헤일리 전 대사 측은 새 선거 캠페인으로 '그럼피 올드 맨'(Grumpy Old Men·심술 궂은 노인들) 등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떻게 닮았는지를 보이는 시리즈물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럼피 올드 맨'이라는 제목은 1993년 배우 잭 레먼과 월터 매소 등이 출연한 영화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들이 출연한 '그럼피 올드 맨'은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그러나 헤일리 전 대사의 캠페인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와 정신 건강 등을 우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50대의 헤일리 전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81)과 트럼프 전 대통령(77)이 고령인 점, 특히 이들의 말실수 등을 소개하며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인지 능력(정신 건강)이 우려된다'는 취지의 목소리를 내왔다.
헤일리 전 대사 측 올리비아 페레즈-쿠바스 대변인은 미국 국민이 두 사람의 재대결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는 한편 "공화당원의 거의 50%와 미국인의 70%는 나라가 위기에 처하고 세계가 불타고 있는 상황에서 심술쟁이 노인들이 미국 전역을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이 버전의 심술 궂은 노인들은 미국 국민에게 즐거운 안도감을 주지 못하고 거듭된 혼란과 나쁜 기시감만 안겨줄 뿐"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 측은 이외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예비선거 토론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는 '디베이트 다저스'(Debate Dodgers·토론을 피하는 이들), 두 사람 모두 정신적 혼란과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스텀블링 시니어스'(Stumbling Seniors·비틀거리는 노인들)가 시리즈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헤일리 전 대사 측은 온라인 영상, 디지털 광고, 이메일, 우편물 등을 통해 이 선거 캠페인을 유권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