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녹말로 만든 한국 이쑤시개 튀김 먹방 열풍

중국에서도 녹말로 만들어진 한국 이쑤시개를 튀겨서 먹는 먹방 열풍이 불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X(구 트위터)에 튀긴 이쑤시개를 섭취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경고를 발령했다.

당국은 "전분 이쑤시개는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제발 먹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중국 누리꾼들은 "이거 정말 맛있어요"라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벌레 같아서 역겹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무슨 맛인지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유행은 한국에서 시작됐다. 최근 한국 SNS에서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서 먹거나 소스를 만들어 녹말 이쑤시개 위에 뿌려 먹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영상이 봇물을 이루자 녹말 이쑤시개 제조업체 대표가 "식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제품"이라며 "도대체 왜 먹는지 어이가 없다"고 우려를 표할 정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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