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맥주 논란' 칭따오, 마케팅 활동 재개…"반등 노린다"
- 24-01-31
지난해 사과문 올린 뒤 처음…상반기 신제품 출시도 계획
지난해 '소변 맥주' 논란이 불거지며 매출이 급감한 '칭따오'가 마케팅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해 4분기 위생 이슈로 위기를 맞은 만큼 칭따오 맥주는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 반등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칭따오를 수입하는 비어케이는 지난 29일 SNS에 '2024. 02 COMING SOON'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마케팅 활동을 재개했다. 비어케이가 새로운 게시물을 올린 건 지난해 11월3일 사과문을 올린 이후로 처음이다.
칭따오는 지난해 10월 중국 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SNS에 올라오며 홍역을 치렀다.
논란이 터지자 비어케이 측은 "해당 공장에서는 내수용 맥주만 생산되고, 국내로 들어오는 맥주는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된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논란 이후 국내 소비들 사이에서는 '칭따오 불매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칭따오 맥주의 매출이 줄었다.
aT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가정용 채널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칭따오 맥주의 판매량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같은해 3분기에는 발포주 제외 '카스'와 '테라', '아사히', '켈리'에 이어 5위를 차지했던 것과 대비된다.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은 한 시민이 칭따오 맥주를 구매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칭따오는 올해 상반기 중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논란을 딛고 새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입사인 비어케이 입장에서도 이번 신제품의 성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칭따오만 수입하고 있는 비어케이는 지난해 위생 논란으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도 했다.
칭따오 논란으로 추락한 중국 맥주가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년 국내 맥주 수입액 1위를 차지했던 중국 맥주는 지난해 3위에 머물렀다. 수입액이 전년 대비 17.2% 줄어들면서 일본 맥주에 1위를 내줬다. 2위는 네덜란드가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칭따오는 국내 수입되는 중국 맥주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으로, 칭따오의 성공이 중국 맥주의 성공을 의미한다"며 "올해 신제품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논란을 돌파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