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인간간 전염 확인…시신 유래 성장호르몬 치료 후 발병"
- 24-01-30
英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뇌하수체 성장호르몬 치료 문제 확인
수십년전 어릴 때 '인간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았던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가 조기에 발생해 둘 사이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성장 호르몬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인간간 알츠하이머 전염의 유일한 사례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의학 저널 '네이저 메디신'에 발표된 영국의 한 연구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앓았고, 사체에서 특정 방식으로 추출·조제된 뇌하수체 성장호르몬을 투여받은 이력이 있는 성인 8명을 조사했는데, 이들 중 5명이 40~50대에 알츠하이머가 발병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세 명은 57세, 54세, 47세에 사망했다. 성장호르몬은 과거에는 시신에서 추출해 만들었지만 현재는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프리온 질병 연구소와 영국 국립 병원 신경과 및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한 이 연구에 따르면 이 환자들은 1959년부터 1985년 사이에 영국에서 시체의 뇌하수체에서 추출한 인간 성장 호르몬으로 치료를 받은 1848명 중 일부였다. 당시 이 치료법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되었다. 이 치료법은 크로이츠펠트-야콥병(광우병)이라는 희귀 뇌 질환 사례가 시체에서 오염된 인간 성장 호르몬 투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후 중단됐다.
연구자들은 광우병 원인 물질인 프리온과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로 오염된 인간 호르몬에 수년에 걸쳐 노출될 경우 알츠하이머에 전염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연구를 시작했다. 프리온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이 아니지만 다른 별도의 연구에 따르면 치매 원인 물질들(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와 비슷한 행동 특징을 가진다.
연구자들은 "우리는 이제 알츠하이머병이 특정 상황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썼다. 이들은 아밀로이드 베타가 일상 활동이나 현대의 일상적인 의료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 사이에 전염될 수 있다고는 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알츠하이머 전염 사례가 미래에 발생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의료 절차를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