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서 꼭 승리할 필요는 없다"
- 24-01-29
대선 경선 지속 의지…"뉴햄프셔보다는 박빙 승부 되어야"
'사퇴 압박' 공화당 인사들 비판…"트럼프 법적 문제로 불안"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을 향해 '후보직 사퇴'를 거론하는 당 인사들을 비판하는 한편, 내달 24일 치러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선 두 차례의 경선(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 승리를 거두며 당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향한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일축하고 경선에 끝까지 참여할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 전 대사의 고향이자, 그가 두 번 주지사직을 지낸 곳으로, 일각에선 이곳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패한다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NBC 방송 '밋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될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욱 "불안정해질 것"(unhinged)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제가 모멘텀을 쌓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제가 뉴햄프셔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도 "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해야 하나?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그러면서도 "하지만 뉴햄프셔에서 했던 것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야 하고, 확실히 박빙의 승부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경선 과정에 있어 공정하다고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분명히 아니다"(Clearly not)고 말했다.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최근 헤일리 전 대사를 두고 경선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또 단지 두 주(州)만 투표한 뒤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뒤 "이것은 민주주의다. 미국인들은 누가 그들의 후보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 발언권을 갖길 원한다"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러 법적 문제들을 염두에 두고 경선에 남아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에 있어서도 선을 그었지만 "그(트럼프)는 불안하다. 그는 위협을 받고 있다"며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이러한 법정 소송이 그를 선거 유세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