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흘 만에 또 순항미사일 발사…잠수함에서 발사 가능성

동해 신포 해상에서 포착…軍 "감시·경계 강화, 추가 활동 주시"

 

북한이 28일 동해 신포항 일대에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신포항은 북한의 잠수함 기지로,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리 군은 이날 오전 8시쯤 북한 신포 인근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라며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4일에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뒤, 25일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시험발사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지만, 북한이 순항미사일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다수의 전문가들은 탄도미사일 못지않은 위험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순항미사일은 저고도 및 변칙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 군의 육·해상 레이더로 즉각 탐지하기가 쉽지 않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작년엔 '화살-1·2형'을 공개하고 이를 시험발사했다. 특히 작년 3월에는 잠수함에서의 발사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는데,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도 나흘 전 새로 공개한 '불화살-3-31형'의 잠수함 발사일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일곱 번째 무력도발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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