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혈중알코올 농도 0.05%로 강화되나?
- 24-01-28
워싱턴주 하원 관계법 개정안 청문회서 대부분 발언자들 지지 표명
워싱턴주의 음주운전자 혈중알코올 농도(BAC) 허용치를 현행 0.08%에서 0.05%로 낮추는 법안을 놓고 주 하원 소관위원회가 25일 청문회를 개최한 가운데 발언자들 대부분이 이를 지지했다.
SB-5002 법안 발의자인 브랜디 도나기 의원은 지난해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최종 집계되지 않았지만 763~810명 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33년래 가장 많은 숫자이고 이들 중 절반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희생자여서 BAC 하향조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주지사실과 주 보건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존 배티스티 워싱턴주 순찰대장, 마크 매켄치 워싱턴주 교통안전위원회(WTSC) 대외관계국장도 다른 20여명과 함께 지지발언을 했다. 연방 교통안전 위원회의 한 관계자도 온라인 발언을 통해 BAC 하향조정을 권고했다.
매켄치 국장은 0.05 BAC에서도 과도하게 취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시력이 흐려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근육이 이완돼 돌발사태에의 대응능력과 판단력이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배티스티 순찰국장은 BAC를 0.05로 낮춘다고 해서 경찰이 더 많은 음주운전자를 체포하지는 않는다며 이 법의 원천적인 목적은 애주가들에게 경각심을 더 일깨워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촌의 대다수 나라들이 이미 BAC를 005나 그 이하로 낮췄으나 미국과 캐나다는 0.08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유일하게 지난 2018년 BAC를 낮춘 유타주에선 즉각 효과가 나타나 2019년 음주운전 충돌사고는 33%, 그로 인한 사망자 수는 44%가 줄어들었다.
연방 교통안전위원회의 제니퍼 호멘디 위원장은 이달 초 워싱턴주 의회에 공한을 보내 BAC 하향조정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촉구하고 미국의 모든 주들이 BAC를 0.05로 낮추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를 매년 1,700명가량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모든 발언자가 SB-5002를 지지한 것은 아니다. 와인 주조업계와 식당업계 관계자들은 BAC가 0.10에서 0.08로 낮춰졌을 때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를 다시 0.05로 낮추면 관련 업계만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반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