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크루그먼 "미국 골디락스 경제 아니다"
- 24-01-26
"GDP는 너무 뜨겁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차갑다"
미국의 경제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을 뒤엎고 강력한 성장세를 확인해줬다. 좋은 서프라이즈라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여지가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벨경제학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 대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X(구 트위터)에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한 그릇의 죽인데 우리 경제는 골디락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우리 경제는 지금 "(국내총생산, GDP) 측면에서 너무 뜨겁고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신선할 정도로 너무 차갑다"며 "똑바로 봐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토피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장 모멘텀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대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고 기업들이 투자를 늘렸을 뿐만 아니라 무역과 재고도 예상을 깨고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견고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억제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견고한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은 아주 좋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제이 브라이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호적 소식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통화완화 사이클이 시작될 여지를 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5월 1일 회의에서 금리가 25bp(1bp=0.01%p)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보면 3월 20일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되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행 자산관리그룹의 롭 하워스 수석 투자전략 책임자는 로이터에 "인플레이션에 문제가 없고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돈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GDP는 시장에 좋은 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기업 수익과 매출 성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고 그는 예상했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전기비 3.3%로 3분기 4.9%보다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 2%는 크게 웃돌았다.
인플레이션도 둔화세가 뚜렷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평가할 때 선호하는 핵심 지표인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할 경우 분기별 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1.7% 상승에 그쳤다.
경제 낙관론에 더 큰 힘이 실리며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S&P500은 5연속 사상 최고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