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북한, 몇 달 내 연평도 포격 넘는 치명적 군사 행동 가능성"
- 24-01-26
존 파이너 NSC 부보좌관 "북한 부정적 행보 지속"
대니얼 러셀 "연평도 포격 뛰어넘는 공격 가능성"
북한의 군사 행동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전·현직 정부 관리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미 싱크탱크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포럼에 참석해 "북한이 무척 부정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니얼 러셀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회장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2010년 연평도 포격을 뛰어넘는 공격을 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은이 충격적인 물리적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0차 회의에서 헌법에 '대한민국은 제1의 적대국·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고 '평화통일' 등의 표현도 삭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대남기구를 폐지한다고도 밝혔다.
김 총비서는 또한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수도 평양의 남쪽관문에 꼴불견으로 서 있다"며 이를 철거하는 등 민족역사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할 것 등도 지시했다.
이날 NYT는 복수의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김정은이 공개적인 대남 적대적 정책을 편 이후 향후 수개월 내 한국에 어떤 형태로든지 치명적인 군사행동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 당국자는 “김정은의 최근 공개 선언은 이전보다 더 공격적이어서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는 수준까지 나아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발적 충돌 가능성은 상당히 커졌다는 우려는 최근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지난 11일 북한전문 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김정은 총비서가 "언제 방아쇠를 당길지 알 수 없지만, 위험의 수위는 미·한·일의 일상적 경고를 넘어선 상태"라며 "지난해 초부터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하는 '전쟁 준비' 메시지는 북한이 통상적으로 하는 '허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명예교수도 최근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인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에서 "2024년 동북아시아에서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최소한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 전쟁 발생 시나리오로 현재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놓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중국의 독려로,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중국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의 동북아 내 자산과 동맹국들에 대해 핵 위협을 하는 방식을 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남한을 향해 '정치적·영토적 지시'를 따르도록 강요하고, 이런 상황을 도우려는 미국의 개입을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핵무기 사용을 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이와 함께 자신들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능력'이 아시아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