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는 러시아 땅' 암시한 푸틴…미국 "넘겨줄 일 절대 없다"
- 24-01-25
푸틴, 옛 소련·러 제국 영토 관리 법령에 서명
러 내부에선 "알래스카 매각 불법" 주장 나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67년 러시아 제국의 '알래스카 매각'을 불법으로 규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이 "알래스카를 넘겨줄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알래스카 매각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령에 서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 정부를 대표해 푸틴 대통령이 알래스카를 돌려받을 일은 확실히 없다"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의 말이 끝나자 취재진 사이에서는 실소가 나왔다고 더힐은 전했다.
앞서 러시아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최근 옛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부동산과 영토를 조사하고 등록하는 데 예산을 배정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법령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자산을 가리킨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푸틴 대통령이 이를 통해 러시아 제국의 1867년 알래스카 매각을 불법으로 규정해 되찾으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우리는 언젠가 알래스카를 되찾기를 기다려 왔다"라며 "이제 전쟁은 피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무엇이 러시아의 역사적 자산을 구성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불분명하다"라며 "러시아는 이 법령을 통해 옛 소련 국가 또는 주변국에 내부 불안정을 일으키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일각에서 알래스카를 되찾기 위한 명분으로 제기된 '알래스카 매각'은 1867년 러시아 제국과 미국 사이에 이뤄진 협정이다.
당시 미국은 러시아의 제안으로 면적 172만㎢ 상당의 알래스카를 단돈 720만 달러에 구매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