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연쇄살인사건 시애틀 그린리버 수사종결됐다
- 24-01-24
경찰, 40년만에 피살자 49명 중 마지막 미제 유골 신원 확인
<속보> 지난 2003년 사우스 킹 카운티에서 발견된 유골이 태미 라일스(16)의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40여년간 이어져온 그린 리버 연쇄살인사건 희생자 49명의 신원수사가 완결됐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그동안 유일한 미제였던 ‘20번 유골’의 신원이 첨단 DNA검사 결과 1983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실종됐던 에버렛 10대 소녀 라일스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셰리프국의 에릭 화이트 대변인은 희대의 연쇄살인범 게리 리지웨이의 희생자 신원조사 작업을 40여년만에 종결하고 결과를 유족들에게 통보하게 된 것은 셰리프국의 경사라고 말했다.
라일스의 유골과 일부 치아는 그녀의 실종 20년 후인 2003년 켄트-디모인 로드 부근에서 발굴됐다. 그에 앞서 1985년엔 오리건주 타이가드에서도 동일한 치아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유골과 치아가 라일스의 것으로 추정했지만 확인되지 않자 ‘20번 유골’로 명명하고 조사를 계속했다.
셰리프국은 이 유골의 DNA를 전국 경찰 데이터베이스인 CODIS에 조회했으나 일치되는 DNA를 찾지 못하자 지난해 텍사스에 소재한 조상 찾기 전문회사 ‘오트람’에 샘플을 보내고 조사를 의뢰했다. 오트람은 심하게 훼손된 ‘20번 유골’의 DNA를 재생한 후 수백만 개의 자체 보관 샘플과 조회한 결과 어렵사리 에버렛 지역의 한 여성이 어머니임을 밝혀냈다. 그 여성을 찾아낸 셰리프국은 그녀의 DNA를 얻어 검사한 결과 20번 유골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셰리프국은 라일스와 함께 미제로 남아 있던 ‘17번 유골’의 신원도 작년 12월 같은 조사방법을 통해 1982년 실종된 루이스 카운티 가출소녀 로리 앤 라즈포트니크(당시 15)인 것으로 밝혀냈다.
리지웨이(74)는 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말까지 사우스 킹 카운티의 그린 리버를 포함한 시애틀 일원에서 성인여성 및 10대 소녀 49명을 살해, 유기한 혐의로 2003년 체포됐다. 그는 사형을 면해주기로 한 검찰과의 양형협상을 통해 48명에 대한 살인혐의를 시인하고 수사관들을 이들의 사체 유기장소로 안내했다. 라일스의 유골도 그의 안내에 따라 발굴됐다. 그는 2011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던 나머지 49번째 여성도 30여년 전 자신이 살해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현재 왈라왈라의 흉악범 수용 주립교도소에서 무기형을 복역 중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애틀 뉴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뉴스포커스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