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살인한파에 전역서 최소 95명 사망…곳곳서 휴교와 수도 동파 피해
- 24-01-23
테네시주 25명·오리건주 16명, 워싱턴주 5명 사망
중서부와 북동부엔 따뜻한 공기와 비가 결합해 홍수 발생 위험
지난주부터 시작돼 미국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혹한의 날씨로 최소 95명이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CBS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휘몰아친 강추위로 지난 14일 이후 최소 9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테네시주는 최소 25명이 사망하며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테네시주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자 중 대부분은 저체온증과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네시주의 내슈빌과 멤피스의 공립학교는 미끄러운 도로 통행을 피하라고 촉구한 주 당국의 지침에 따라 22일 휴교를 계속했다. 멤피스 지역 40만명의 주민들에 수도관 동파 주의도 내려졌다. 이 지역에서 한파로 주요 수도 파이프 41개와 수도관 4000개를 수리했다고 현지 전력회사는 밝혔다.
오리건주에서도 한파 피해가 잇따랐다. 포틀랜드 지역에서 차 위로 나무가 쓰러져 3명이 감전사한 사건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21일에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나 4만5000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워싱턴주에서도 지난 주 발생했던 한파로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시시피주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날씨 관련 사망자만 총 11명이 발생했다. 미시시피주 당국은 주민들에게 "도로의 블랙아이스에 유의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운전대 잡는 것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눈폭풍으로 인해 물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돼 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던 미시시피의 주도 잭슨에서는 일시적으로 수압이 떨어져 단수가 일어나기도 했다.
켄터키주와 일리노이주에서도 교통사고로 각각 1명과 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주 혹한기 날씨가 잠시 지속되다가 곧 날씨가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웨더채널의 예보에 따르면 미 중서부와 북동부에는 따뜻한 공기와 비가 결합해 홍수가 일어날 위험도 있다.
기상학자 몰리 매컬럼은 "22일에는 북극의 공기가 걸프만의 습기와 결합해 오클라호마에서 일리노이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