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드론, 1250km 날아 러시아 때렸다...탄도미사일급 사정거리
- 24-01-23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밤 국경에서 850km가량 떨어진 러시아 천연가스 유통시설에 드론 공격을 가해 대형 폭발과 화재가 일어났다. 동시에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군수공장도 공습했다.
앞서 지난 1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유통시설 공격에 이어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방산업체가 개발한 자폭드론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공습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우스트-루가(Ust-luga)항구다.
항구에 있는 '노바텍'의 가스 유통시설에서 버섯구름이 피어오를 정도의 커다란 폭발이 일어나 늦은 저녁 150명이 대피했고, 불은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텍은 러시아 최대 자체 천연가스 생산업체이자 군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이 해당 공격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뉴스TV 갈무리) |
이날 드론 공격은 러시아 방위산업의 메카 툴라(Tula)를 비롯해 각 주의 핵심 도시인 스몰렌스크(Smolensk), 오룔(Oryol)에도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서스필네(Suspilne)에 따르면, 툴라에선 러시아의 이동식 대공방어체계인 판치르(Pantsir) 생산 공장이 표적 중 하나였다.
판치르 시스템은 푸틴 대통령이 관저에 설치할 정도로 신뢰하는 중거리 대공망으로,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수도를 방어하고 항공기와 미사일 같은 중요자산을 지키는 데 쓰인다.
스몰렌스크에서는 Kh-59 순항미사일이 생산되는 항공기 제조 공장이 밤새 공격받았다.
Kh-59는 러시아군이 샤헤드 자폭드론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는 데 수시로 사용하던 주력 미사일이다.
이날 밤 일제 공격에는 우크라이나 자체제작 드론이 활용돼 다시 한 번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사정보국(HUR)은 1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석유 유통시설을 자국산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공격에 사용된 드론이 125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는 직선거리가 약 870km에 달하는데, 개전 이후 이곳까지 공격이 닿은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영국제 스톰 섀도우 등 사거리가 절반 수준으로 깎여 지원된 서방 순항미사일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기 위해 자체제작 드론을 준비해왔다.
그중 한 기체인 터미널 오토노미 사의 AQ-400 사이드(Scythe)는 최대 사거리가 900km로 추정됐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더불어 우스트-루가 항구는 직선거리가 850km에 달하는 곳이다.
최근 공습에 이 기체가 활용됐다면 최대치에 가까운 성능을 증명한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