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두 자녀 가정에 500만원 아동수당"…저출산 대책

최근 10년간 인구 3.5% 감소…출산율 위기 대응 방안

자녀 1명에 대한 지원도 2000유로서 '400유로' 늘어


그리스 정부가 출산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아동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은 최대 3500유로(약 509만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정부는 지난 10년간 인구가 3.5% 감소한 출산율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아동수당을 인상하는 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자녀 1명에 대한 지원(2000유로·약 291만원)은 2400유로(약 349만원)로 늘어난다. 2명 이상 자녀에 대한 가정은 최대 3500유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당국은 "오는 4월부터 약 30만 가구가 2023년 1월1일부터 출생한 아동에게 적용되는 이 제도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지난 6월, 4년 연임에 성공한 뒤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정부는 향후 2년간 9000만 유로(약 1308억원)의 금액이 '가족 지원 대책'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의 출산율은 최근 10년간의 경제 위기 동안 2012년 여성 1인당 1.5명에서 2019년 1.3명으로 떨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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