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돼도 시장에 2016년 같은 충격 없다" -블룸버그

바이든과 박빙 예상되면서 시장도 영향력 평가하고 대비 중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2016년 대선 당시처럼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그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낮다고 여겨졌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시장이 미리 대비하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2016년 대선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은 5월이 될 때까지도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반면 올해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여유롭게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자리를 빠르게 굳혔다.

이미 월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에 따른 영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씨티그룹 주요 10개국(G10) 외환전략책임자인 대니얼 토번은 "이번에 시장은 양쪽의 가능성을 의식해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이라며 "2016년과 같은 변동성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직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사건이나 선거 과정에서의 돌발 상황으로 뒤집힐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까지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현재 시장에서는 선거 문제보다는 경기의 장래나 지정학적 긴장, 미 연방준비제도(Fed) 등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큰 관심사라고 봤다.

이 매체는 지금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운 몇 개의 정책으로 예상되는 영향에 근처해 조기의 컨센서스 같은 것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채권 이율에 상승 압력이 가해져 달러 시세가 상승하고 무역 상대국이나 주역의 통화가 압박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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