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 '돈나무 언니' 모두가 투자하고 있는 AI주는?

월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과 미증시의 대표적인 기술주 치어리더인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가 모두 갖고 있는 AI주는 아마존이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실 버핏과 우드는 극단에 서 있다. 버핏은 가치투자의 전형으로 거의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는다. 이에 비해 우드는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대표적인 기술주 옹호론자다.

 

이처럼 극명하게 투자 방침이 다른 두 사람 모두 갖고 있는 AI 관련주는 아마존이다.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아마존이 차지하는 비중은 0.4%다. 그는 지난 2019년 아마존의 주식을 매입했었다.

이에 비해 우드의 포트폴리오는 기술주로 가득 차 있다. 그 기술주 중 아마존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이 AI의 숨은 강자이기 때문이다. AI는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알고리즘에 이미 스며 들어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구매할 제품에 대한 추천을 받을 때 작동하는 것이 바로 AI다.

 

아마존은 최근 제품에 대한 쇼핑객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이 분야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2014년 ‘알렉사’라는 가상 비서를 도입했다. 이 또한 대표적 AI다. 아마존은 매우 이른 시기에 AI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이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다.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AWS가 AI 분야에서 가장 큰 승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데이터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의 확실한 리더인 AWS에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마존은 기술주 투자에 인색한 버핏이 투자할 정도로 AI의 부분의 숨은 강자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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