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 사망 100주기 추모식 붉은광장서…"일반인들은 잘 몰라"
- 24-01-22
시신 안치된 러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추모 행렬
푸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비극은 레닌 탓"
러시아의 혁명가이자 소비에트연방의 창립자인 블라디미르 레닌의 사망 100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레닌의 사망 100주기를 맞아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추모 인파가 몰렸다.
블라디미르 레닌은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였던 소련을 건국한 혁명가다. 마르크스주의를 해석해 러시아 현실에 적용, 레닌주의를 완성한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사망 100주기는 일반 러시아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날이라고 AFP는 설명을 부연했다. 다만 과거 소련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레닌은 여전히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광장을 찾은 추모객 율리아(47)는 "우리의 지도자이자 소비에트 연방의 창시자인 레닌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그의 사상은 국민의 밝은 미래와 정의를 위해 싸우는 많은 혁명가들에게 길을 밝혀줬다"고 말했다.
러시아 공산당 깃발과 레닌의 초상화를 들고 현장에 참석한 이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발렌티나 알렉산드로브나(74)는 "러시아는 식민지로 변하고 있으며 벼랑 끝에 서 있다"며 "레닌주의 교리만이 이 현상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준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24년 1월21일 레닌이 사망하자 소련 당국은 그의 사망 직후 시신을 방부 처리해 붉은 광장의 영묘에 안치했다. 과거에는 소련 국민들이 그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곳에 줄을 섰지만, 오늘날에는 관광 명소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레닌이 러시아 제국을 우크라이나 같은 국가로 분열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이유로 레닌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푸틴은 레닌이 민족자결주의를 내세워 우크라이나의 민족성과 독립성을 인정하는 바람에 두 나라 간 비극이 시작되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