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가 45명 중 38명이 “지금 당장 사라”고 한 AI주는?
- 24-01-22
미국의 금융정보 제공업체 LSEG가 월가의 알파벳(구글 모회사) 담당 분석가 4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8명이 매수를 추천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SEG가 알파벳 담당 분석가 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3명이 “강력 매수”를, 25명이 “매수”를 각각 추천했다. 43명 중 38명이 매수를 추천한 것이다.
나머지 5명도 모두 ‘보유’를 추천했다. 매도를 추천한 분석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는 알파벳이 강력한 인공지능(AI) 수혜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알파벳은 AI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58% 상승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랠리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알파벳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일부 분야에서 AI 원조 오픈 AI의 챗GPT보다 더 우수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알파벳은 지난달 7일 자체 AI 제미나이를 발표했다.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제미나이는 MMLU(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에서 90%의 점수를 얻었다”며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첫 AI”라고 밝혔다.
MMLU는 다양한 전문 지식들을 전문가 수준으로 알고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방식이다.
생성형 AI의 원조 오픈 AI의 최신 LLM인 챗GPT-4는 MMLU 테스트에서 86.4%의 정답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나이가 오픈 AI의 챗GPT 최신 버전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이다.
이에 비해 알파벳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알파벳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 수준이다. 이는 S&P500 기업의 평균인 21보다는 높지만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의 70보다는 크게 낮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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